2023. 5. 8. 11:54ㆍcalico의 공부/자료 읽기
신동화와 이은정은 2010년 SBS 창사 특집 <생명의 선택> 3부작으로 방영되었던 다큐멘터리의 피디와 작가입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2010년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에서 특집 다큐멘터리 부문의 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좋은 내용을 널리 알리고자 피디와 작가가 당시 방송된 내용을 책으로 펴 냈습니다. 책 제목이 [당신이 먹는 게 삼대를 간다](2011년, 민음인) 입니다. 앞으로 이 블로그에 책의 주요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2부. 다음 천년을 위한 약속
6. 유전자 조작 기술의 경고
ㅇ GMO 작물은 인근에 확산된다. 카놀라유 주 생산지인 캐나다의 사스캐츠완 주에서 몬산토(Mondanto)사는 인근 농작지에서 자사의 유전자 조작 씨앗이 자라나 피해를 입었다며 농장주를 고발했다. 하지만 이는 꽃가루가 자연적으로 인근 농장에 퍼져 나갔기 때문이었다. 이 사건은 '유전자 오염' 사건이라고 봐야 한다. 왜냐면 이런 방식으로 전통적인 종묘가 유전자 조작 식물로 변해가기 때문이다. 몬산토는 농부가 종자를 훔쳤고 기업의 특허권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기업의 손을 들어 주었다. 이 사건으로 '유전자 오염' 문제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캐나다 서부 사스캐츠완 카놀라 재배지는 거의 유전자 조작된 카놀라로 '오염'되어 있고, 유기농으로 카놀라를 재배하던 농민들은 유전자 조작 기업을 고소하였다.
ㅇ 1980년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유전자 조작 생명체(박테리아)에 대한 특허권을 인정하였다. 그 이후 생명체 특허 출원이 늘어났다. 1990년대에 유전자 조작 기업들은 종묘 회사를 사들였다. 기업이 씨앗에 대한 통제권을 갖게 되었다. 기업은 상품성이 큰 특정 종자, 표준화된 종자를 제조하여 판매한다. 그러면 작물의 유전적 다양성이 사라지게 된다. 다양한 풍토에서 다양한 종류의 작물이 자라나던 환경이 크게 변화하였다. 그러나 유전적 다양성이 사라지고 표준적 종자가 일반화 되었을 때, 그 종자에 대한 해충과 질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그 피해 또한 막대해 진다.
ㅇ 변형 유전자는 통제가 불가능하다. 한번 확산되기 시작하면 빠른 속도로 전역에 퍼져 나간다. 일본 미에 현에서는 수입 카놀라를 수송하는 차의 경로를 따라서 길가에 유전자 조작된 카놀라가 군락을 이뤄 자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운송 중에 떨어진 씨앗이 자체적으로 발아되었고 이것이 '유전자 오염'의 시작이 되었다. 이들 작물을 분석하면 제초제 저항 단백질이 발견된다. 한국에서도 GMO 옥수수의 수입과 운송 경로를 따라가다보면 도로가에 옥수수가 자라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ㅇ GMO 작물은 안전한가? 2000년에 발생한 스타링크(Starlink) 사건이 있다. 미국에서 사료용으로만 허가를 받았던 GMO 종자 옥수수가 식품 제조에 사용되는 사건이 발행했다. 이 옥수수가 들어간 음식을 먹은 수천 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http://scienceon.hani.co.kr/?document_srl=29173
http://scienceon.hani.co.kr/28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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